새글 0 / 48 

    검색

    • 눈물이 핑 돌 만큼
    • 작성자 : | 조회수 : 92 | 등록일 : 2018.02.11
    •     아직 결혼서약에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따끈따끈한 커플 이종민, 박초롱 신혼부부입니다. 신랑은 말없이 듬직하고, 신부는 초롱초롱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은 아내를 어여삐 여깁니다. 그리고 부부는 자신들을 닮은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두 사람의 믿음과 가정을 위해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십시오. 두 사람의 이름과 기도제목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반..
    • 다함께 피어야 봄이지요
    • 작성자 : | 조회수 : 267 | 등록일 : 2018.04.13
    • 꽃 한 송이 핀다고 봄인가요 다함께 피어야 봄이지요 노래하는 시인 홍순관의 <다함께 봄> 이라는 노랫말입니다. 신앙인이 맞는 봄을 이 보다 더 절묘하게 표현한 글을 본 적이 없습니다.부활절이 봄의 절기인 것만큼 절묘한 타이밍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교회 마당엔 매화꽃이 활짝 피었는데우리의 봄엔 함께 피어날 누군가가 들어와 있는지요. 다함께 피어야 봄이지요 진짜 부활의 봄이 오는 거지요.
    • 평화가 있는 풍경
    • 작성자 : | 조회수 : 233 | 등록일 : 2018.03.31
    • 말씀과 기도로 함께 했던 사순절 새벽이 부활의 아침과 함께 완전히 밝았습니다. 지난 새벽기도주간 중, 모두가 돌아간 자리에 남아있던 누군가의 성경책 위로 이른 아침 햇살이 아름답게 비춰집니다.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말씀이 있고 새날을 비추는 햇살이 있는 삶,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 싶었던 소중한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말씀이 내면을 채우고 그 채워진 양식이 날마다 새날이 되게 하는, 구김 없는 햇살 ..
    • 반석 어벤져스!
    • 작성자 : | 조회수 : 277 | 등록일 : 2018.02.10
    • 어린 감람나무의 그 녀석들(?)입니다.어벤져스가 따로 없네요. 주일이면 교회 곳곳을 누비던 녀석들이 지난 주간에는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에서 제대로 뭉쳤습니다. 녀석들은 서로 없으면 못 살 것처럼 쫓아다니다가도 금세 다투고 토라지고 불퉁거립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순진한 얼굴로 다시 으쌰 뭉치니 확실히 어른과는 다릅니다. 녀석들의 이런 꾸밈없는 모습에서 주님은 진정한 천국을 보신..
    • 또 한 사람의 늘푸른영토
    • 작성자 : | 조회수 : 309 | 등록일 : 2018.01.23
    • 지난주일 오후, 영성훈련을 위해 멀리 양산으로 떠나기 전, 한 컷 사진에 응한 <늘푸른영토> 청년들입니다. 첫 영성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목장갑까지(?) 준비한 ‘순민, 남주’ 두 청년들의 모습이 순수하고 예쁩니다. 청년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청년 때에는 말이 아니라 몸으로 봉사하는 때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올 거야. 그러니 할 수 있을 때, 후회 없이 마음껏 불태우기 바란다!” 이들이 자신..
    • 김치털랭이
    • 작성자 : | 조회수 : 231 | 등록일 : 2018.01.16
    • 지난 새해 첫 토요일, 교회청소로 모인 7구역 식구들과, 함께 도운 손길들을 위해 공병선 권사님이 모처럼 실력 발휘를 하셨답니다. 일명, ‘김치털랭이’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손맛 아련한 추억의 음식입니다. 원래는 각종 민물잡어에다 수제비나 국수를 다 털어 넣어 끓인 매운탕이 그 시작이라는 설이 있다지요? 마땅한 반찬이 없던 시절, 김치 하나에 있는 재료, 없는 재료 다 털어 넣고 걸쭉하게 끓여내면 투박..
    • 주님, 여기에 오십시오
    • 작성자 : | 조회수 : 272 | 등록일 : 2017.12.26
    • 주님, 지금은 어디쯤 오고 계시는지요. 한 해의 끝자락까지 왔는데도  여전히 삶은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떠민 것인지, 떠밀려온 것인지 기억도 없이 그 첫 마음의 자리에서  너무 멀리 와 버린 것은 아닌지 빈 방 한 칸 없는 이 분주한 마음 때문에  주님, 오시는 걸음을  다시 돌리지는 않으실지 두렵습니다. 더럽고 냄새나는 구유에라도  기어코 찾아오시는 주님 그토록 오랜 세월 인내..
    • 나에게 주고 싶은 말
    • 작성자 : | 조회수 : 181 | 등록일 : 2017.11.09
    • “너 자신을 알라!” 우리가 알고 있는 명언 중에 가장 유명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주제(주체) 파악 좀 하고 살라"는 식의 이해로 혹은 시쳇말로 "네 꼬라지를 알아라!"는 가벼운 유희로 주고 받기도 합니다만, 소크라테스가 처음 이 말을 하게 된 의도는 자신에 대한 성찰로 꽤나 심오한 뜻을 갖고 있었다지요. 혹 지금의 자신이 백 개의 얼굴을 가진 사나운 괴물과 같은 이중인격자는 아닌지, 인간으로서 그 ..
    • 아 전멸은 면했나보다!
    • 작성자 : | 조회수 : 345 | 등록일 : 2016.12.27
    • 개인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비교적 민감하게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력'이라는 또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목회적 환경에서, 온도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비염환자로서 그리고 시시각각 계절의 옷을 갈아입는 목양실 창밖의 풍경에서 시간은 정직하게 그 계절의 추이를 말해줍니다. 지난여름 처음 봤던 창밖 풍경만 해도 온통 새 푸른 텃밭이었는데 작달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소박한 가을걷이가 ..
    • 가을엔 편지를
    • 작성자 : | 조회수 : 401 | 등록일 : 2016.10.31
    • 오래된 노래이지만 좋아하는 노래 중에 빠지지 않는 곡이 있습니다. 고은 시인이 글을 쓰고 '아침이슬'의 김민기씨가 곡을 쓴 <가을편지>라는 노래입니다. 특별히 기타리스트 이병우씨가 연주를 하고 김민기씨가 직접 부른 원곡은 여타의 버전으로 나온 노래 중 단연 최고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이 디지털화 되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변화라기 보다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고 ..
    • 감히 별 헤는 밤[2]
    • 작성자 : | 조회수 : 476 | 등록일 : 2016.09.23
    • 일주일간의 가을새벽기도회를 맺기까지 이제 한 번의 새벽이 남았습니다. 내일 새벽말씀을 준비하고 자리를 막 정리하려다보니 지난 일주일의 말씀과 시간들이 옅은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한 컷 한 컷 떠오르며 지나갑니다.   “우리의 기도는 살자고 하는 겁니다. 제대로 믿음으로 살아보자고 하는 기도입니다” 첫 째 날 새벽, 작은 주먹을 볼끈 쥐며 외쳤었는데, 과연 그 첫 마음의 기도가 한 주간 우리의 삶에 충분..
    • 반석가족들에게
    • 작성자 : | 조회수 : 376 | 등록일 : 2016.09.12
    • 가족의 유대감을 깊이 경험하는 명절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족의 존재란 무엇일까요? 국내 굴지의 모기업은 "또 하나의 가족"이 되겠다고 광고카피를 도배했지만, 정작 진짜 가족이 되고싶어 회사를 위해 인생을 내어맡겼던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그무렵 그 잘나가던 광고카피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만 것은 가족이란 말이 갖는 신성함 앞에 그만 부끄러워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FAMILY(가..